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영화 ‘워터 디바이너’ 내한 기자회견.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셀 크로우는 “한국까지는 아니지만 아시아에서 촬영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피 레퓨지’라는 프로젝트인데 베트남 전쟁에서 피난민이 호주까지 피난을 오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의 촬영은 기회가 닿는다면 고려해보겠다. 기대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3박 4일 일정으로 17일 내한한 러셀 크로우는 18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이날 오후 7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대규모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후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다.
한편, 러셀 크로우의 감독 데뷔작 ‘워터 디바이너’는 제1차 세계대전 가장 참혹했던 갈리폴리 전투 중 실종된 세 아들을 찾아 호주에서 머나먼 땅 터키를 홀로 찾아온 한 아버지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