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직전 결승골…동부 진땀승

입력 2015-01-2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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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선수들이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 종료 직전 결승 2점슛을 터트린 앤서니 리처드슨(왼쪽 2번째)을 환영해주고 있다. 동부는 84-82의 짜릿한 2점차 승리를 거뒀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 동부, 전자랜드전 2연패 탈출

리처드슨, 4쿼터 종료 1초 전 2점슛 성공
윌리엄스 23점…KGC, 삼성 꺾고 2연승

동부가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터진 앤서니 리처드슨(19점)의 2점슛에 힘입어 전자랜드전 2연패에서 벗어났다.

동부는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자랜드를 84-82로 꺾었다. 3위 동부(24승13패)는 2위 모비스(27승9패)와의 격차를 3.5경기로 좁혔다. 반면 5위 전자랜드(19승19패)는 6위 kt(18승19패)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동부의 강점은 김주성(205cm)-윤호영(197cm)-데이비드 사이먼(204cm)으로 이어지는 트리플 타워다. 반면 전자랜드는 높이에선 동부에 뒤지지만,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과 외곽슛을 주무기로 한다. 동부는 최근 2차례 맞대결에서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전자랜드에 일격을 당했다. 양 팀의 시즌 상대전적 또한 2승2패로 팽팽했다.

이날도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전자랜드가 김지완(19점·5어시스트)과 정효근, 정영삼(14점)의 3점포로 화력을 발휘하면, 동부는 김주성(15점·4리바운드)과 윤호영(10점·8리바운드)의 3점포로 응수했다. 접전 양상을 보이던 승부는 종료 직전에야 갈렸다. 리처드슨은 82-82로 맞선 종료 1초 전 미들 슛을 링에 꽂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KGC는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리온 윌리엄스(23점·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2-63으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8위 KGC(15승23패)는 7위 LG(18승20패)와의 간격을 3경기로 줄였다. 반면 최하위 삼성(8승30패)은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인천|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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