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어시스트 차두리, ‘차미네이터가 돌아왔다!’

입력 2015-01-23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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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차두리 손흥민’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의 8강전에서 차두리가 폭풍 드리블을 선보였다.

지난 22일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015 AFC 아시안컵’ 8강 우즈벡과의 8강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 골을 기록한 손흥민 못지 않게 차두리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후반 23분에 김창수와 교체 투입된 차두리는 우리 팀 수비의 축으로 활약했다.

특히 차두리는 경기 후반에 우즈벡의 볼을 가져온 뒤 엄청난 스피드로 상대 진영을 몰아쳤다. 우즈벡의 수비를 가볍게 뚫은 차두리는 밀리지 않고 손흥민에게 볼을 연결했다.

대기하고 있던 손흥민 역시 폭풍 슈팅으로 상대의 골 망을 흔들었다. 한국 대표팀의 준결승 행을 확정짓는 승부수였다.

차두리의 드리블로 과거 차두리 로봇설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다.

차두리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스피드와 지치지 않는 체력을 선보여 ‘차미네이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차두리 설계도’를 공개했다. 이 그림에 따르면 ‘차두리의 웃는 얼굴은 화면 보호기’라는 설명 외에도 재치있는 설명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차바타’ 포스터도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차바타’ 포스터는 당시 차범근 해설위원이 아들 차두리 선수가 움직일 때 말이 없어진다는 사실에 기반해 만들어졌다. 사실 아들의 경기를 해설하기 쑥쓰러워 말을 아낀 것이지만 네티즌들은 재미있는 상상을 했다.

특히 "차두리의 몸은 축구에 최적화되어 있고 한때 차두리의 유니폼에 적혀 있던 이름인 'DR CHA'라는 영어 약자도 차 해설위원을 지칭한 '닥터 차'로 차범근이 만든 상징이다.""차범근이 차두리가 나올 때 말이 없어지는 것은 사실 차두리를 조종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은 23일 열리는 이란-이라크 전의 승자와 26일 4강전을 치른다.

누리꾼들은 “차두리 드리블 손흥민 골, 최고의 장면”, “차두리 드리블 손흥민 골, 소름돋는 플레이”, “차두리 드리블 손흥민 골, 역시 베테랑의 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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