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주의보 발령, 작년보다 20일 정도 늦어 “개인 위생수칙 잘 지켜야”

입력 2015-01-23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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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 DB

‘독감주의보 발령’

인플루엔자 감염(독감)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독감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22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200개 의료기관을 찾은 독감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 당 14명으로 유행수준인 12.2명을 초과해 독감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 1월2일에 주의보가 발령된 것에 비해 약 20일 정도 늦는다.

본부 조사에 따르면 독감환자는 지난해 12월7일~13일 7.1명을 기록한 후 12월14일~20일 7.2명, 12월21일~27일 8.9명, 12월28일~올해 1월3일 8.3명, 1월4일~1월10일 10명 등으로 점차 늘어났다.

본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중 독감 유행이 정점을 보인 후 4월까지 계속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1~9세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 환자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 받을 때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독감은 기침·콧물·가래·두통·근육통·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질병이다. 노인·영유아·임신부·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독감 고위험군’은 특히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독감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에티켓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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