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판할 감독 “케임브리지전 승리, 생각처럼 쉽지 않다”

입력 2015-01-23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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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할 감독이 FA컵 32강 상대인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방심은 없다'며 총력을 기울일 것을 예고했다.

맨유는 24일 새벽 4시 55분(한국시간) R 코스팅스 어베이 스타디움에서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 FA컵 32강을 치른다.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는 4부 리그에 소속된 팀으로 맨유보다 클럽랭킹이 76 계단이나 낮은 상대이지만, 지난해 캐피탈원컵에서 3부리그의 MK돈즈에게 0-4로 대패한 기억이 있는 판할감독은 경계를 놓지 않았다.

경기 하루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판할 감독은 "선수들에게 상대가 약하다는 생각이 이미 박혀있어 하부리그팀과의 경기는 항상 힘들다"라며 "또 케임브리지는 선수들에게 다이렉트로 공을 전달하는 롱볼전술을 선호하며 190cm이상의 장신선수도 여러명 보유하고 있다. 우리들에게 더욱 힘든 상대이며 확실히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총력을 다할 것을 예고했다.

이어 판할 감독은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에게 승리를 거두는 것은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다"라고 덧붙여 쉬운 상대가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는 지금까지 리그컵에서 단 한번 맞붙은 것이 전부이지만, 과거 맨유에서 소속돼 활약했던 루크 채드윅이 현재 케임브리지에서 선수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맨유 유스 출신의 루크 채드윅은 맨유에서 39경기에 출장해 2001년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경험했지만 2004년 맨유를 퇴단했다.

루크 채드윅은 "지금 맨유의 선수들을 상대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시합에서 만나면)즐거울 것 같다"며 "여기 케임브리지도 훌륭한 클럽이고, 환상적인 선수들이 있다. 그들이 얼마나 뛰어난 지를 시합에서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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