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광복70주년 맞아 ‘70개의 독도’ 페스티벌 기획

입력 2015-01-26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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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광복70주년 행사로 ‘70개의 독도’라는 이벤트를 기획중이다.

김장훈은 26일 SNS를 통해 이를 알리고 구체적인 방법과 날짜, 장소 등을 알렸다.

‘70개의 독도’ 페스티벌은 말 그대로 70가지 형태의 독도를 만들어 전시하는 행사로, 전국 미술대학생들과 전문 아티스트들, 건축가들에게 신청을 받아 8월에 보름간의 전시를 목표로 2월부터 준비에 들어간다.

김장훈이 생각하는 70개의 독도는 ‘설치’와 ‘2D’, 두 종류의 독도다. 설치분야는 실제 독도 모형뿐만 아니라, 페트병, 대나무, 철사, 홀로그램 등 작업 가능한 모든 형태의 미술기법을 이용한 창의적인 독도를 만드는 것이며 각 작업주체의 작업계획을 받아 선정한다.

단면 아트 분야는 수채화부터 사진, 실크스크린, 판화, 스테인드글라스, 목탄화 등 가능한 모든 기법을 사용한 독도작품을 전시한다.

김장훈은 “장소는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 가장 좋다고 생각되어 경희궁 등 개방 가능한 궁궐이 0순위이며 국립중앙박물관, 코엑스, 구 서울역사 등 여러 곳을 생각하고 있고 접촉할 것이다. 많은 외국인들을 유치하기 위하여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들에게 안내장을 나눠줄 계획이며 10여개국 언어의 전화서비스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NYT, WSJ 등에 광고를 내고 유튜브와 SNS를 통해 이 전시회를 전 세계에 무한 배포함으로써 문화 예술을 통해 독도가 한국땅임을 세계인들에게 자연스럽게 각인시킬 생각”이라며 70개의 독도 페스티벌의 기획에 대해 설명했다.

김장훈은 처음에는 뉴욕타임즈(NYT)에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광고를 낸 후 레저, 스포츠, 관광 등을 통해 홍보를 벌여왔고, 뉴욕 소호거리와 중국 상하이에서 독도아트쇼와 위안부 특별전을 개최하며 문화와 예술을 통한 독도홍보를 이어나갔다.

김장훈은 이번 70개의 독도 행사에 약 1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보고 모금을 벌이는 한편 예술가들의 재능기부, 자신의 공연 수익금으로 이를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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