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금 ‘케이팝 세대교체’

입력 2015-01-27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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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B1A4-하이포 (위부터). 사진|CJ E&M·동아닷컴DB·스포츠동아DB

갓세븐·에이핑크·AOA 등 데뷔싱글
오리콘차트 톱10 오르며 인기 상승
음반발매 블락비·B1A4도 히트예감

신인급 가수들이 비슷한 시기에 대거 일본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내면서 케이팝의 세대교체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작년 가을부터 갓세븐, 에이핑크, 비투비, AOA가 차례로 일본에서 데뷔 싱글을 발표한 데 이어 1월 블락비가 데뷔작을 냈다. 2월엔 하이포가 데뷔한다.

지난해 10월 갓세븐은 ‘어라운드 더 월드’로 첫주 오리콘 주간차트 3위에, 같은 달 에이핑크 ‘노노노’는 4위에 각각 올랐다. AOA도 같은 달 ‘미니스커트’로 첫날 일간차트 8위, 한 달 후 비투비는 ‘와우’로 6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로 이들은 자연스럽게 현지 케이팝의 신진세력으로 손꼽힌다. 에이핑크와 AOA는 소녀시대와 카라를 이을 걸그룹으로 평가받는다. 작년 9월 라이선스 앨범으로 오리콘 일간차트 2위까지 오른 그룹 위너도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꼽힌다.

기세를 몰아 21일 블락비, B1A4, 제국의 아이들이 나란히 음반을 발표하며 모두 오리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일본 데뷔한 B1A4는 이날 네 번째 싱글 ‘하얀 기적’을 발표해 서서히 ‘역주행’하며 26일자 오리콘 일간차트 정상에 올랐다. ‘베리굿’으로 같은 날 4위에 오른 블락비도 최근 현지 프로모션에서 5000명을 동원하는 등 잠재력을 평가받고 있다.

일본 마블 엔터테인먼트와 손잡은 하이포 역시 데뷔 싱글을 내고 2월7일부터 3만명을 만나는 대형 이벤트를 준비 중이어서 그 성과에도 관심이 높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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