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저그 에이스 박령우, G조 1위 ‘찜’

입력 2015-01-2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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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령우-최용화(오른쪽). 스포츠동아DB

■ 스타2 ‘2015 GSL 시즌1’ 본선 32강

상대 전략 꿰뚫는 독특한 병력조합 강점
D조는 난전 예상…조중혁·최용화 우세

16강행 마지막 주인공은?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을 종목으로 한 글로벌 e스포츠리그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의 한국 지역 대회인 ‘2015 GSL 시즌1’ 본선(코드S) 32강이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다. 지난 주 이신형(21·SK텔레콤T1)과 원이삭(20·yFW) 등이 16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이번 주 마지막 G조와 D조의 경기가 열린다.


● G조 1위 후보는 박령우

28일엔 박령우(19·SK텔레콤T1)와 문성원(26·팀에이서), 안상원(23·디그니타스), 백동준(20·삼성 갤럭시)이 격돌하는 G조 경기가 열린다. 강력한 1위 후보는 박령우. 상대의 전략을 꿰뚫는 독특한 병력 조합이 강점이다. 최근 경기력 또한 크게 향상되면서 SK텔레콤T1에서 차세대 저그 에이스로 떠올랐다.

2위 자리 다툼은 백동준과 문성원이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백동준은 2013년 ‘WCS코리아 시즌3’와 ‘WCS시즌3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며 WCS 출범 이후 최초의 2연속 우승자가 된 강자다. 문성원은 지난해 ‘WCS유럽 시즌1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시작으로 ‘드림핵 모스크바’, ‘WCS유럽 시즌3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이어 우승하는 등 해외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한 선수다. 안상원의 경우 과거 ‘2012 GSL시즌3’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지만, 그 후 3년 동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탈락후보로 점쳐진다.

● D조는 막상막하의 난전 예상

30일 열리는 D조에선 전태양(20·KT롤스터)과 최지성(26), 조중혁(18·SK텔레콤T1), 최용화(22·MVP)가 맞붙는다. 실력이 전반적으로 비슷해 난전이 예상된다. 그나마 최근 좋은 기량을 보인 조중혁과 최용화의 우세가 점쳐진다.

최용화는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소속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19일 프로리그에서 압도적 기량을 선보이며 상승세를 탔다. 조중혁은 특유의 동시 견제플레이와 안정적 운영으로 완성형 테란 중 하나로 거론되는 강자다. 무엇보다 SK텔레콤T1으로 이적하면서 기량이 더 향상되고 있다. 반면 전태양과 최지성은 최근 성적이 좋지 못한 편이다.

한편, 지난 주 스타리그는 3명의 챔피언이 맞붙어 관심을 모은 ‘죽음의 B’조에서 김대엽(22·KT롤스터)과 이승현(17·스타테일)이 살아남았다. 29일에는 백동준, 고병재(22·인베이전e스포츠), 이병렬(20·진에어 그린윙스), 김명식(20·프라임)이 맞붙을 예정이다. 그 중 백동준과 이병렬의 우세가 예상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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