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호주, 아랍에미리트 돌풍 잠재워 ‘한국과 결승서 리턴매치’

입력 2015-01-27 1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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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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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랍에미리트’

개최국 호주가 아랍에미리트(UAE) 돌풍을 잠재우고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에 올랐다.

호주는 27일(한국시간)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4강전 아랍에미리트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이미 결승에 올라있는 한국의 상대로 결정됐다.

이날 경기 내내 호주는 아랍에미리트를 압도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트렌트 세인트버리가 헤딩 선제골을 터뜨린 호주는 전반 15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15분 만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전에는 아랍에미리트가 만회 골을 위해 호주 골문을 두드리며 노력했지만 호주의 단단한 수비진을 비집고 들어가지 못했다. 전반전에만 2골을 성공시킨 호주는 후반 20분 주 공격수 팀 케이힐의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으로 후반전을 보냈다.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을 꺾고 올라온 이변의 팀 UAE는 4강에서 개최국 호주를 만나 고전 끝에 완패했다. 호주의 압박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으며 플레이메이커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공격수들과 연계가 부드럽게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호주를 만나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5경기 내내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고 호주는 5경기 12골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여 양 팀의 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되는 모양새다.

한편, 한국과 호주의 2015 아시안컵 결승전은 31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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