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다이슨과 1년 재계약… 지난해 37도루 ‘성공률 83.7%’

제로드 다이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른 캔자스시티 로얄즈가 첫 번째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은 외야수 제로드 다이슨(31)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가 외야수 다이슨과 1년간 122만 5000 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또한 다이슨은 350타석에 들어설 시 2만 5000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다이슨은 지난해 290타석에 들어섰다. 개인 최고는 2012년 330타석.

다이슨은 뛰어난 타격 재능을 갖춘 주전 선수는 아니다. 메이저리그에서 5년간 단 4개의 홈런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통산 타율 역시 0.256에 불과하다.

하지만 다이슨은 번개와도 같은 빠른 발을 이용해 캔자스시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선수. 경기 종반 대주자, 대수비로 출전했다.

지난해에는 120경기에서 타율 0.269와 1홈런 24타점 33득점 70안타 출루율 0.342 OPS 0.651 도루 36개 등을 기록했다. 도루 성공률은 83.7%에 이른다.

또한 중견수로서 빼어난 수비력을 보이며 로렌조 케인의 부담을 덜어줬다. 빠른 발을 이용한 주루와 도루는 2015시즌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