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유망주’ 몬카다, 2주 내 ‘ML 계약 협상’ 시작할 듯

입력 2015-01-28 10: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최근 LA 다저스와 워크아웃을 진행하는 등 여러 메이저리그 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쿠바 출신의 내야수 요안 몬카다(20)의 계약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28일(한국시각) 몬카다가 빠르면 향후 2주 안에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할 수 있는 신분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몬카다는 지난 여름 쿠바를 탈출해 그동안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해 왔다. 몬카다는 키 188cm, 몸무게 93kg의 좋은 체격을 가졌다.

내야수인 몬카다는 유격수와 3루수를 소화할 수 있다. 17세의 나이로 쿠바 리그에 데뷔해 첫 해 타율 0.277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러한 몬카다가 기대대로 성장한다면 앞서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한 푸이그, 어브레유에 못지않은 타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특히 몬카다는 지난해 11월 과테말라에서 연 쇼케이스에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및 고위관계자들로부터 타격, 수비, 주루에서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한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향후 메이저리그에서 20년 넘게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나이가 어린 만큼 마이너리그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등 6~7개 팀이 몬카다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최종 계약 규모는 총액 30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편, MLB.com에 따르면 몬카다는 오는 2017년 열리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쿠바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