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럿 리차즈. ⓒGettyimages멀티비츠

개럿 리차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고 100마일(약 161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뿌리는 개럿 리차즈(27)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LA 에인절스 사이의 장기 계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LA 타임즈의 마이크 디지오바나는 28일(한국시각) 리차즈와 LA 에인절스 사이의 2015시즌 연봉 계약 협상이 매우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리차즈와 LA 에인절스 사이에 장기 연장 계약 협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리차즈는 지난해 LA 에인절스의 에이스로 떠올랐기 때문에 장기 계약에 대한 가능성도 있었다.

현재 리차즈는 38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LA 에인절스는 24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즈는 슈퍼2 조항에 해당 돼 연봉 조정 신청 자격 1년차를 맞았다.

리차즈는 지난 2011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26번의 선발 등판에서 168 2/3이닝을 던지며 13승 4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비록 지난해 8월 경기 도중 베이스 커버를 하다 발을 헛디뎌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지만 리처즈의 투구 능력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부상에서 회복한다면 경기 종반에도 99마일(약 159km)의 강속구를 뿌리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빠른 공을 바탕으로 LA 에인절스 마운드를 이끌 전망이다.

한편, 리처즈의 무릎 재활은 매우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5시즌 개막 엔트리 합류 역시 가능성이 높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