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맨’ 엠마 스톤, 할리우드서 ‘핫’한 20대 女배우 되다

입력 2015-01-28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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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맨’ 엠마 스톤, 할리우드서 ‘핫’한 20대 女배우 되다

압도적인 수상 기록과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전세계 영화판을 뒤흔들고 있는 영화 ‘버드맨’이 엠마 스톤의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버드맨’은 슈퍼 히어로 ‘버드맨’으로 톱 스타의 인기를 누렸던 할리우드 배우 ‘리건 톰슨’이 예전의 꿈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브로드웨이에 도전하는 이야기.

엠마 스톤은 왕년의 ‘버드맨’ 리건 톰슨의 딸이자, 과거에 멈춰버린 아버지에게 냉소를 보내는 딸 역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완벽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가 ‘버드맨’에서 맡은 샘 역할은 이전까지 연기해온 사랑스러운 모습과 180도 다른 불량한 딸로 뚱한 표정으로 연극 무대 뒤를 배회하고 아버지에게 욕을 퍼붓는다.

이처럼 완벽한 연기를 위해 카메라의 동선까지 다 외워야 하는 연극적인 촬영에 힘들었다는 그는 마이클 키튼, 에드워드 노튼, 나오미 왓츠까지 빛나는 배우들 사이에서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마이클 키튼과 단 둘이 대사를 주고 받는 장면에서 그에게 대항하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고 있노라면 그녀가 아카데미 영화제 여우조연상 후보로 선택된 것이 당연할 정도이다.

‘이지 A’를 통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할리우드에 이름을 알린 엠마 스톤은 평단과 관객을 모두 사로잡았던 화제작에 차례로 출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스파이더맨의 여자친구 역으로 전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현재 할리우드의 가장 뜨거운 20대 여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그의 화끈한 연기 변신으로 인하여 ‘버드맨’에 대한 기대는 더욱 극대화 되고 있다.

할리우드 최고의 라이징 스타 엠마 스톤의 연기 변신까지 화려한 캐스트들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이며,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영화 ‘버드맨’은 3월 5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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