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사무장 업무 복귀 “드릴 말 없다”…대한한공 “국내선? 일반적 순환 업무에 따른 것”

입력 2015-02-01 18: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당시 해당 항공기에서 근무했던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지난해 12월 9일부터 병가에 들어간 지 55일 만이다.

박창진 사무장은 1일 오전 9시경 부산 김해공항으로 가는 KE1107편에 승무원으로 탑승하기 위해 김포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창진 사무장은 김포공항에서 복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박창진 사무장이 국내선 노선으로 복귀한 데 대해 대한항공 측은 “일반적인 업무 순환에 따른 것”이라며 “장거리 노선만 탑승하면 힘들기 때문에 승무원들은 단거리 노선과 장거리 노선을 번갈아 탄다”고 설명했다.

박창진 사무장의 업무 복귀는 최근 한진그룹 소속 의사들과 면담을 한 결과 업무에 복귀해도 좋다는 판정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달 30일 딸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박 사무장에 대한 생각을 포괄적으로 말해보라는 재판부 질문에 “당한 것에 대해 굉장히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대한항공 회장으로 사과드리고 본인이 근무한다고 하면 어떤 불이익도 주지 않을 것을 법정에서 약속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