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경기장 주변 테러 경계령… 드론이 무기로 악용?

입력 2015-02-02 09: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슈퍼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프로 스포츠의 천국인 미국. 그 중에서도 최고의 축제 슈퍼볼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장 주변에 테러 경계령이 떨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각) 대 테러 주무 부처인 국토안보부(DHS)의 장관이 최근 피닉스 지역을 방문해 보안대책을 보고받고 시설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이는 슈퍼볼이 열리는 지역의 테러 위험성 때문. 슈퍼볼과 같이 한 순간에 수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은 언제나 테러의 위험에 노출 돼 있다.

이번 슈퍼볼 경기를 위협하는 주요 세력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해 알카에다, 이들을 추종하는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미 연방항공청(FAA)은 드론(무인기)을 이용한 테러에 주목하고 있다. FAA는 드론이 자칫 테러 무기로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NFL 슈퍼볼은 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애틀 시호크스의 대결.

제49회 슈퍼볼인 이날 경기는 미국 내에서만 총 1억 명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 효과는 무려 1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