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에 디자인도 굿, 백팩도 아웃도어 시대

입력 2015-02-0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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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를 앞두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기능성에 세련된 디자인을 입힌 스쿨백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아웃도어 백팩은 스쿨백은 물론 노트북 가방, 가벼운 여행용 가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EXR의 ‘벙커백’을 들고 있는 걸스데이의 혜리. 사진제공|EXR

■ 새학기 가방 어떤 걸 살까?

등판 에어메쉬 적용…편안한 착용감
우천 대비 방수커버에 수납공간 다양
스퀘어 스타일…학생·직장인에 인기

봄 신학기 시작을 앞두고 가방시장 선점을 위한 업계들의 경쟁이 뜨겁다.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아웃도어 특유의 기능성을 강화한 스쿨용 백팩을 잇달아 출시하며 ‘가방전쟁’에 뛰어들었다. 아웃도어 백팩은 스쿨백은 물론 대학생과 직장인의 노트북 가방, 심지어 가벼운 여행가방 역할까지 넉넉히 해낼 수 있는 ‘다목적’이 강점이다. 고기능성 배낭을 제작해 온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자사의 기술력을 접목시켜 다른 가방에 비해 착용감이 한결 뛰어나다는 점도 소비자들이 아웃도어 백팩을 책가방으로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다.

머렐 ‘정글목라인 백팩’


● “아빠가방이랑 똑같네?” 패밀리룩으로도 굿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의 ‘정글목 라인 백팩(14만9000원)’은 다양한 수납공간을 내세운 제품이다.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스쿨백으로 활용하기 좋다. 직장인의 노트북 가방, 가벼운 여행가방으로도 손색이 없다. 정글목 백팩 지퍼스타일 제품은 90도 각도로 열리는 전면 오픈방식으로 제작됐다.

노스페이스는 착장이 편하고 실용성도 높은 귀여운 디자인의 키즈백팩 컬렉션을 선보였다. 아이들이 스스로 메고 벗기 편하도록 설계됐으며, 쿠셔닝 처리된 어깨끈 덕에 책, 준비물을 넣고 다녀도 어깨에 부담이 적다.

스퀘어 프레임의 ‘키즈 리오 백팩(8만8000원)’은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리오 백팩의 키즈버전이다. 아빠와 아이가 패밀리룩 아이템으로 활용해도 좋다. 가방 내부에 메쉬 포켓을 달아 수납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가방 양 옆에는 우산을 수납할 수 있는 가죽패치를 달았다.

휠라코리아는 디즈니코리아와 손잡고 인기 애니메이션 ‘빅히어로’를 모티브로 한 ‘휠라 빅히어로 책가방’을 출시했다. 스퀘어형 가방의 경우 베이맥스를 연상케 하는 동그란 두 눈과 토실토실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형상화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책가방(10만9000∼13만9000원), 신발주머니(2만6000원), 토들러(2∼6세)용 가방(9만3000원), 트롤리백(여행용·10만9000원).


● ‘등판에 에어메쉬’ 기능성 살린 백팩 인기

2535세대를 위한 아웃도어 브랜드 엠리밋은 모던한 디자인에 아웃도어 기능을 더한 실용적인 백팩 4종을 선보였다. 최근 트렌드인 스퀘어 스타일에 노트북, 태블릿PC 등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학생은 물론 직장인의 데일리백으로도 유용하다. 엠리밋 ‘C1 미니(11만8000원)’는 특이하게도 엠리밋 전속모델인 임시완을 모티브로 한 캐주얼 디자인의 백팩이다. 내구성이 강한 나일론 소재를 사용했으며 등판에 쿠션감과 통기성이 뛰어난 에어메쉬를 ‘M’자 형태로 적용했다. 오래 메도 편안하다. ‘미모션 스퀘어(10만8000원)’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데일리 백팩이다. 노트북, 태블릿PC 포켓과 패치포켓이 분리돼 있어 ‘스마트한’ 수납이 가능하다. 화이트 백팩의 경우 전면에 화사한 꽃무늬 포인트를 줘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EXR은 데일리 백팩 ‘벙커백(12만9000원)’을 내놨다. 이 독특한 이름은 플랩 형태의 후드가 스퀘어 디자인의 가방을 덮는 스타일로 제작되어 붙게 됐다. 벙커백에 적용된 후드, 포켓형식은 이동시에도 필요한 아이템을 손쉽게 꺼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충격방지 쿠션기능도 있다.

뉴발란스의 ‘USB백팩(9만9000원)’은 안정적인 스퀘어 디자인에 실용적인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가방 하단의 히든포켓에 레인커버를 탑재해 비가 올 때 가방과 내용물을 보호할 수 있다. 백팩 전면에 메쉬포켓을 적용해 가방을 열지 않고도 수납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어 편하다. 어깨 끈에 탈부착이 가능한 미니 USB백을 달아 간단한 소지품을 넣을 수도 있다.

스웨덴 아웃도어 브랜드 피엘라벤을 전개하는 알펜인터내셔널은 백팩 브랜드 ‘스칸큐브’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아빅’, ‘토모’, ‘레이’ 3종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인 수납공간이 강점이다. 6만9000∼8만9000원.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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