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2에 출연 중인 배우 박하선이 배려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8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에서 박하선은 화생방 훈련을 받던 도중 정화통을 결합하지 못해 힘겨워하는 동료 강예원을 돕는 모습을 보여줘 훈훈함을 선사했다. 그 결과 박하선, 강예원과 함께 화생방 훈련을 받은 김지영, 엠버는 전원 통과의 기쁨을 누렸다. 박하선은 이 외에도 평소 생활간 동기들을 챙기고 도우며 여군다운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소속사 에스엘이엔티는 “화생방 훈련을 받을 때 정말 죽을 만큼 힘들고 견디기 어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곁에서 함께 인내해주는 동기들이 있어서 끝까지 훈련을 받을 수 있었다”며 “동기로서 당연히 돕고 싶었고 마지막까지 곁에서 함께 있어준 강예원과 김지영, 엠버에게 너무 고마웠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하선은 ‘진짜 사나이’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족에게 쓴 편지를 읽을 때도 흐르는 눈물을 참기 위해 자신의 다리를 스스로 때리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때문에 박하선이 무엇 때문에 그렇게 ‘진짜 사나이’에 몰입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박하선이 대령의 손녀이기 때문에 더 잘 하려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그것도 맞는 이야기지만 그보다는 ‘약해지지 말고 끝까지 참고 해보자’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었다”며 “한 번 눈물을 보이고 무너지만 걷잡을 수 없을 것 같아 자신과의 약속에서 이기기 위해 실제로 군인이 됐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