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동아닷컴 DB
대학생 10명 중 8명이 취업 시 능력보다 학벌이 중시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1 지속가능연구소’와 대학생언론협동조합 ‘YeSS’는 9일 현대리서치 등에 의뢰해 전국 132개 대학생 2361명을 상대로 취업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80.5%(1901명)는 취업시장에서 능력보다 학벌이 중시된다고 답했고 또 85.5%(2019명)는 학벌에 사교육이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는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충분한 사교육을 받을 수 있고, 그래야 좋은 학벌을 갖춰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응답이다.
실제로 집안 경제 사정이 상위층에 해당한다고 답한 대학생 291명 중 67.3%(196명)는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하위계층에 해당한다고 답한 365명 가운데에서는 45.4%(166명)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졸업한 뒤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응답률은 국공립대학생이 64.9%로 사립대학생 56%보다 높았다.
계열별로는 취업 경로가 뚜렷한 의대 약대 간호대 계열이 이렇게 답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교육계열과 인문학계열이 그 뒤를 이었다.
취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성취감이 37.1%로 가장 높았고, 직업적 안정성과 금전적 보수가 그 뒤를 이었다.
'대학생 10명 중 8명'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