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오늘부터 16강 돌입… A조 이신형·B조 이승현 우승후보

입력 2015-02-1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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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양대 개인리그가 중반전을 향해 달리고 있다. 최근 조지명식을 마치고 이번 주 16강에 돌입하는 ‘2015 GSL 시즌1’ 16강 진출자들. 사진제공|곰eXP

박령우·전태양 등 2위 싸움 치열할 듯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을 종목으로 한 양대 개인리그가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를 더하고 있다. 험난했던 32강을 마무리 한 글로벌 e스포츠리그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의 한국 지역 대회 ‘2015 GSL 시즌1’ 본선(코드S)은 최근 조 편성을 완성하고 이번 주 16강에 돌입한다. 지난 주 8명의 우승후보 윤곽이 드러난 ‘네이버 스타리그’도 이번 주 8강을 시작한다.


● GSL, 우승후보 이신형-이승현 출격

GSL은 지난 주 16강 조지명식을 가졌다. 16강은 테란 6, 저그 5, 프로토스 5명으로 균형 잡힌 종족밸런스를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1일 열리는 A조 경기에선 이신형(21)과 박령우(19·이상 SK텔레콤T1), 하재상(22·진에어 그린윙스), 문성원(26·팀에이서)이 격돌한다. 강력한 우승후보 이신형과 최근 프로리그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박령우의 진출이 유력해 보인다. 이신형은 화려한 우승 경력을 가진 강자로 최근 프로리그에서도 6전 전승을 기록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박령우는 이번 GSL 돌풍의 주인공으로 상대 전략 분석을 통한 병력조합이 가장 큰 강점이다.

13일 열리는 B조 경기에는 이승현(17·스타테일)과 최병현(22·프라임), 전태양(20·KT롤스터), 김민철(23·TCM게이밍)이 출전한다. 최근 전체리그를 통틀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2014 WCS 글로벌 파이널’ 최종 우승자 이승현이 1위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스타리그 8강도 스타트

지난주 조중혁(18·SK텔레콤T1)과 조성주(17·진에어 그린윙스)의 진출로 8강 진용을 꾸린 스타리그는 12일 두 경기를 치른다. A조에선 이동녕(19·yFW)과 조성주가 실력을 겨룬다. 둘의 대결에선 우승 경험이 있고 저그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온 조성주의 우세가 점쳐진다. 조성주는 개인적으로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GSL 16강에 진출한 것은 물론 지난 IEM에서 이승현과 치열한 접전을 연출하는 등 우승 잠재력이 높은 선수다. 이동녕도 만만치는 않다. 특히 최근 프로리그에서 소속팀 ST요이가 첫 라운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등 기세가 날카롭다.

B조는 김대엽(22·KT롤스터)과 이병렬(20·진에어 그린윙스)이 배정됐다. 둘의 대결은 누가 우세하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 그나마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병렬이 조금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렬은 양대 개인리그에서 모두 16강과 8강에 진출하면서 데뷔 이후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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