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의 쌍둥이 자매 라희·라율 때문에 ‘오마베’ 카메라 감독 멘붕…왜?

입력 2015-02-11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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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의 쌍둥이 자매 라희·라율 때문에 ‘오마베’ 카메라 감독 멘붕…왜?

워킹맘 슈와 쌍둥이 자매 라희·라율의 합류가 알려지며 SBS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의 고충이 담긴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함께 공개됐다.

라희·라율은 텐트 안에 숨어 있던 카메라 감독들은 물론 집안 곳곳에 숨겨진 무인카메라까지 다 찾아내는 매의 눈으로 제작진을 당황케 만들었다고. 특히 가장 당황한 건 평소 수염을 트레이드마크로 삼고 있는 ‘오마베’ 메인 카메라 감독이었다.

라희·라율 자매는 앞서 SBS ‘룸메이트’ 촬영 당시에도 수염이 가득한 료헤이를 보고 엉엉 울며 평소 ‘수염 난 아저씨’를 무서워한다는 걸 입증한 바 있다. 라희·라율은 놀라운 기억력으로 메인 카메라 감독을 발견할 때마다 손가락으로 카메라 감독이 있는 방향을 가리키며 “료헤이 삼촌!”이라며 아는 척을 하기 시작했다. 일본 배우 오타니 료헤이와 비슷한 수염과 외모를 가진 카메라 감독을 료헤이로 착각한 것.

이번에도 어김없이 수염 난 카메라 감독 앞에서 라희·라율은 얼음이 되어 부동석이 된 마냥 움직일 줄 모른 채 ‘료헤이 효과’가 나타났다. 이 때문에 메인 카메라 감독에게는 촬영 때마다 애지중지 길러온 수염을 밀고 오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이에 카메라 감독은 “내 얼굴에서 수염은 생명이다.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지만, 수염을 포기할 수 없어 촬영을 포기해야하나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울지도 웃지도 못할 상황”이라며 난처함을 표했다.

한편 라희·라율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포착해낸 ‘오마베’는 14일 오후 5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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