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3 양파, 아프다고 했는데 ‘거짓말 같은 감동무대’

입력 2015-02-14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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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3 양파, 사진|방송 갈무리

가수 양파가 최악의 몸상태에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양파는 13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3’ 1라운드 2차 경연에서 故 유재하가 작사·작곡하고, 이문세가 부른 ‘그대와 영원히’를 선곡해 열창했다.

특히 이날 양파는 며칠 밤을 새며 연습을 반복하다 체력이 약해져 심한 독감에 걸린 최악의 몸상태였음에도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 그 감동을 더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양파는 링거를 맞다 녹화장을 찾았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든 여건 속에서 양파는 완벽하게 곡을 소화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드러냈다.

양파는 “그냥 힘들어도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끝났으니까 다행이다 싶다.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무대에서 잘못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아쉬움은 없다. 감사하다”고 말하며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양파의 무대를 지켜본 김연우는 “아프기 때문에 갖게 되는 서러움까지 무대에 쏟아 부었다. 컨디션이 안 좋은 게 느껴지는데 노래는 정말 열정을 다했다. 무대에 쏟아 부은 에너지가 대단했다”고 말했다.

작사가 김이나는 “말을 못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규찬 역시 “평소에 노래를 듣고 눈물을 잘 안 흘리는데 ‘나의 사랑’을 반복하는 부분에서 이겨낼 수 없는 뭉클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나는 가수다’를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양파는 자신의 데뷔곡 ‘애송이의 사랑’ 패닉의 대표곡 ‘달팽이’ 이번에 ‘그대와 영원히’까지 무대에 올리는 곡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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