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에 등장한 스톰 트루퍼, 고인 아내 “황홀해 할 것”

입력 2015-02-16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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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에 등장한 스톰 트루퍼, 고인 아내 “황홀해 할 것”

‘장례식에 등장한 스톰 트루퍼’

장례식에 등장한 스톰 트루퍼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영화 '스타워즈'의 열렬한 팬의 장례식장에 스톰 트루퍼가 출현해 그의 가는 길을 호위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고든 디콘(58)의 장례식에는 '스타워즈'의 캐릭터 스톰 트루퍼가 등장했다. 스톰 트루퍼 의장대는 마차를 영국 웨일즈 카디프 지역의 한 교회까지 운구 행렬을 호위했다. 이어 이들은 디콘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교회 앞을 지켰다.

이는 마치 스톰 트루퍼 군대가 악당 다스 베이더의 마지막 길을 호위하는 것 같았다. 이것은 스타워즈를 너무 사랑한 디콘을 위해 마련한 아내와 지인의 선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스 베이더는 스타워즈에서 은하 제국의 통치자이자 악의 화신으로 표현된다. 스톰 트루퍼는 다스 베이더의 부하.

디콘의 부인 마릴린(54)은 “그는 스타워즈에 미쳐있었다. 우리는 1977년에 그 영화를 처음 보러갔고 그 이후부터 그는 스타워즈에 집착했다”며 장례식에 등장한 스톰 트루퍼에 관한 사연을 알렸다.

마릴린은 이어 “내 남편은 사람들이 검은 옷을 입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의 소원은 색다른 장례식을 치르는 것”이라며 “사람들은 스타워즈 코스튬을 입을 수 있었다. 다스 베이더 옷을 제외하고는. 그는 이 장례식을 보고 정말 황홀해할 것”라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례식에 등장한 스톰 트루퍼, 대단하다" "장례식에 등장한 스톰 트루퍼, 멋져" "장례식에 등장한 스톰 트루퍼, 정말 황홀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례식에 등장한 스톰 트루퍼’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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