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출입문 이탈, 남성 고객 넘어져… 안전불감증 ‘여전’

입력 2015-02-16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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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출입문 이탈, 남성 고객 넘어져… 안전불감증 ‘여전’

‘제2롯데월드 출입문 이탈’

제2롯데월드의 출입문이 또다시 이탈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10시 34분께 롯데월드몰 쇼핑몰 내 1층 반고흐 까페 매장 옆 8번 출입문이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6일 인정했다.

시설팀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20대 남성 고객이 문을 열고 나가던 중 출입문 상단의 연결부위가 이탈돼 문이 넘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남성 고객이 넘어지는 문을 받아 내려놓는 상황이 일어났다.

안전관리위원회는 고객에게 안정을 취하게 한 후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출동한 119구급차로 18분 만에 병원으로 후송됐다.

남성 고객은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관리위원회는 제2롯데월드 출입문 이탈 사고원인을 출입문에 사용된 독일 G사 제품의 내부용접불량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롯데측은 재발방지를 위해 해당부품을 전량 타사 제품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제2롯데월드에서는 앞서 지난해 12월 27일 대형 출입문이 넘어져 20대 여성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롯데 관계자는 “사고 경중에 상관없이 언론에 공표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사고 사실을 알린 것”이라며 “신속하게 119에 신고했고 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시네마와 아쿠아리움 두 주요시설의 재개장을 바라는 시점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해 난처하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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