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불법다운로드 논란 “영화사 조치 기다린다”

입력 2015-02-22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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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동아닷컴DB

할리우드 영화 ‘테이큰3’ 불법다운로드 논란에 휩싸인 가수 김장훈이 영화사의 조치를 기다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장훈 소속사 공연세상의 한 관계자는 22일 “김장훈은 결제를 하고 다운로드를 받으면 합법인 줄 알았다. 불법다운로드였다면 SNS에 올릴 이유가 있겠느냐”면서 “모르고 했더라도 잘못된 일인 만큼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영화사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18일 SNS를 통해 “‘테이큰3’ 다운 받았는데 생뚱맞게 자막이 아랍어”라며 아랍어 자막이 나오는 ‘테이큰3’ 캡처 화면을 올려 불법다운로드 아니냐는 한 누리꾼의 지적을 받았다.

이에 김장훈이 “돈 내고 합법다운로드했다”며 반박했지만 ‘테이큰3’ 수입사 20세기폭스사가 “‘테이큰3’ 정식 서비스에는 한국어 자막 외에는 없다. 국내 서비스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입장을 밝히자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에 김장훈이 다시 “매니저가 한 P2P 사이트에 회원등록해 몇 년간 유로로 다운로드받아 사용해서 불법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불법 사이트라면 요즘 같은 세상에 몇 년을 버젓이 운영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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