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골프대전 “여성 골퍼 사로잡는다”

입력 2015-02-22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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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0원짜리 7번 아이언, 59만9000원 풀세트, 반값 골프공, 아이언클럽 해체판매 등 국내 골프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던 이마트가 이번에는 대한민국 여성골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이마트는 23일부터 3월 11일까지 여성용 인기 골프클럽 및 용품을 할인하는 2015년 첫 대형행사를 연다.

이처럼 여성골퍼만을 위해 별도로 상품을 기획, 판매하는 것은 이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여성 골프클럽의 판매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고,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에서 판매된 전체 골프클럽의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여성클럽의 매출비중은 2012년 20%에서, 2013년 24%, 2014년 26%까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준비한 상품은 2013년형 젝시오 프라임 여성용 드라이버 및 아이언세트 각 200세트 한정이다. 2015년 젝시오 프라임 로열에디션 신형클럽의 드라이버 150만원, 아이언클럽 290만원 대비 약 40% 저렴한 89만원, 185만원에 판매한다.

젝시오 프라임 클럽의 경우 지난해 9월 제품이 단종되면서 이마트에서만 단독으로 가격인하를 통해 3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히트 상품이다. 국내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고객들에게는 이미 널리 알려진 제품이다.

남성골퍼를 위해 작년 3월 아이언 클럽세트의 해체 판매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였던 미즈노 코리아와 이마트가 공동 론칭한 ‘미즈노 JPX EZ’ 모델도 시즌을 앞두고 클럽 교체 수요에 맞춰 다시 한번 선보인다.

남성용 9개 아이언세트 기준으로 스틸클럽이 92만5000원, 그라파이트클럽이 113만원에서 각각 30% 할인된 64만75000원, 79만1000원이다. 롱아이언(4번)이나 웨지(AW/SW)가 필요없는 경우에는 빼고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3월에 출시한 데이즈 골프라인(골프공/골프화/골프모자/골프장갑)에 이어 골프웨어도 새롭게 출시한다. 데이즈 골프웨어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필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다. 기존 유명 브랜드 골프웨어 대비 최소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주요 품목은 티셔츠, 바지, 베스트, 바람막이, 이너웨어 등 남성 8가지 스타일, 여성 4가지 스타일이다. 티셔츠 3만5900원, 바지 3만9900원, 바람막이 3만9900원·4만9900원이다. 이너웨어는 1만9900원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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