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항상 물 같은 배우였으면 좋겠다”

입력 2015-02-23 09: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천우희 “항상 물 같은 배우였으면 좋겠다”

지난해 청룡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올 한해 가장 주목 받는 배우로 떠오른 천우희. 그녀가 라이선스 패션지 그라치아의 창간 2주년 기념 화보에서 청초한 분위기의 여성스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최근 나홍진 감독의 화제작 ‘곡성’ 촬영을 마무리 지은 천우희는 이미 류승룡, 이성민, 이준 등과 김광태 감독의 영화 ‘손님’ 촬영까지 모두 마친 상태. 그 외에도 곧 <해어화>도 크랭크인 예정이어서 올 한해 누구보다 활약이 기대된다.

이날 그라치아와의 화보에서 천우희는 기존의 강렬한 인상과 달리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가득 보여줬다. 소품으로 사용된 꽃과 어우러져 소녀와 숙녀의 중간 느낌을 제대로 표현해 내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천우희는 “평소 꾸미고 다니는 성격이 아닌데다가 제가 찍은 영화들 속에서도 화려한 모습은 없잖아요. 이렇게 화보 촬영을 할 때면 다른 사람이 된 것만 같아요”라며 감상을 밝혔다.

또 “저는 항상 물 같은 배우였으면 좋겠어요. 뭔가 하나의 이미지나 톤만 가진 게 아니라 어디에 가져다 놓아도 그릇의 형태에 따라 변형될 수 있는 그런 배우요”라며 연기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천우희의 러블리한 모습과 진솔한 인터뷰가 담긴 화보는 그라치아 3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그라치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