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법안 늑장처리에… “불어터진 국수” 비유

입력 2015-02-24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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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법안 늑장처리에… “불어터진 국수” 비유

‘불어터진 국수 발언’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올해 국정 운영은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며 “어떤 일을 하더라도 경제 활성화와 관계가 있는지 항상 염두에 두라”고 강조했다.

국회의 법안 ‘늑장 처리’를 두고 ‘불어터진 국수’라고 비유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내각을 중심으로 적극적이고 강력한 정책 조정을 통해 힘 있는 정책 추동력을 확보해 달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취임 2주년(25일)을 앞두고 ‘정책 추동력 확보’와 ‘정책 조율’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정책에 있어 세밀함과 협업이 중요하다”며 “디테일 부등식은 100-1이 99가 아니라 제로(0)”라고 했다.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신뢰가 조금이라도 허물어지면 정책의 취지 전체가 흔들린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국회의 법안 ‘늑장 처리’에 대해 ‘불어터진 국수’라고 비유하며 우회적인 비판을 던지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생각하면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부동산 3법도 지난해 어렵게 통과됐는데 비유하자면 퉁퉁 불어터진 국수였다”고 했다. 이어 “그걸 먹고도 경제가 힘을 냈는데, 좋은 상태에서 먹었다면 얼마나 힘이 났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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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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