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가 탄생한 곳, 나폴리 아닌 라치오?…기원에 대한 정설은 없어

입력 2015-02-24 11: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일보 DB

'피자가 탄생한 곳'

피자가 탄생한 곳이 화제다.

여러 나라에서 즐겨먹는 세계적인 음식 피자는 나폴리 지역에서 유래한 이탈리아 요리로, 이탈리아에서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피자 요리를 만들어 먹는다고 알려져 있다. 허나 이를 반박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자의 기원에 대한 정설이 없는 가운데 신석기 시대 유목민들이 먹었던 빵이 피자의 원형이라는 설, 고대 그리스 시대 사람들이 토핑을 올려 만들었던 빵이 피자가 됐다는 설 등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피자는 나폴리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피자’(pizza)란 ‘이름’을 가진 음식이 탄생한 곳이 나폴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피자가 탄생한 곳과 관련해 최근 이탈리아의 한 학자는 '피자’란 단어가 문서에서 처음 언급된 곳이 나폴리와 인접한 라치오라는 주장을 제기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피자가 탄생한 곳과 관련해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음식 역사를 연구하는 주세페 노카의 최근 주장을 통해 ‘피자’의 원조는 라치오라는 의견을 지지했다. 노카의 연구에 따르면, 라치오의 가에타에 있는 한 교회에서 피자란 단어가 최초로 사용됐으며 중세시대인 997년 기록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나폴리가 피자로 유명해진 것은 수백 년이 지난 뒤다. 1870년 이탈리아 왕인 움베르토 1세의 아내, 사보이의 마르게리타가 나폴리를 방문 했을 때 붉은색의 토마토, 흰색의 모차렐라 치즈, 녹색의 바질(basil)이 토핑으로 올라간 피자를 선물로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나폴리 피자가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피자가 탄생한 곳, 피자가 탄생한 곳, 피자가 탄생한 곳, 피자가 탄생한 곳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