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가 탄생한 곳, 나폴리 아닌 라치오?…‘대박’

입력 2015-02-24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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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닷컴 DB

‘피자가 탄생한 곳’

피자가 탄생한 곳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피자가 탄생한 곳은 이탈리아로 알려져있는데 그 중 세계 3대 미항으로 알려진 나폴 리가 있다. 피자는 나폴리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피자가 탄생한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최근 이탈리아의 한 학자는 이 사실을 반박했다. ‘피자’라는 단어가 문서에서 처음 언급된 곳이 나폴리와 인접한 라치오라고 주장했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음식 역사를 연구하는 주세페 노카의 주장을 인용하며 피자의 원조는 라치오라는 의견을 지지했다.

노카의 연구에 따르면, 라치오의 가에타에 있는 한 교회에서 피자라는 단어가 최초로 사용됐다. 이 기록은 997년에 기록된 것으로 문건에서는 누군가가 제분소를 건설하면서 땅을 빌려 토지이용 대금의 일부로 지역 주교에게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에 12개의 피자를 준다.

문건에는 “매년 크리스마스에 당신과 당신 후손은 우리와 우리 후계자에게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주교에게 빌리는 방식으로 12개의 피자와 돼지고기 어깨살, 콩팥을 줘야한다. 비슷하게 부활절에도 12개의 피자와 2마리의 닭을 줘야한다”고 적혀있다.

노카는 현지 언론 레푸블리카를 통해 원문은 라틴어로 적혀있었지만 이탈리아 토착어로도 볼 수 있다며 피자의 라치오 기원설을 주장했다.

나폴 리가 피자로 유명해진 것은 수백년이 지난 뒤이다. 1870년 이탈리아 왕인 움베르토 1세의 아내, 사보이의 마르게리타가 나폴리를 방문하면서 붉은색의 토마토, 흰색의 모차렐라 치즈, 녹색의 바질이 토핑으로 올라간 피자를 선물로 받은 것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이다.

붉은색, 흰색, 녹색은 통일 이탈리아 국기로 채택된 색으로 이후 나폴리는 피자의 고향으로도 불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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