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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맨’ 대사 논란, 엠마 스톤 “X같은 김치 냄새”…한국인 비하 발언 논란

입력 2015-02-24 1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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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버드맨‘ 스틸컷

출처= 영화 ‘버드맨‘ 스틸컷

‘버드맨 대사 논란’

영화 ‘버드맨’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대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3일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촬영상 등 4관왕을 휩쓴 ‘버드맨’에 한국의 김치를 비하하는 대사가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화 ‘버드맨’의 한 장면에서 엠마 스톤이 꽃을 가리키면서 “모두 김치같이 역한 냄새가 난다(It all smells like fucking kimchi)”라고 말한다.

이 사실은 북미 지역에서 ‘버드맨’을 관람한 네티즌들을 통해 국내에 알려졌고, 한편에서는 “한국 문화를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내 영화 홍보를 담당하는 이가영화사 측은 “극 중 엠마 스톤이 들른 꽃집이 동양인이 운영하는 가게로 설정된 데다 매우 신경질적인 딸의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등장한 대사일 뿐 특정 나라나 문화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영화 ‘버드맨’은 퇴물 취급을 받는 할리우드 스타 리건 톰슨이 브로드웨이 연극 무대를 통해 옛 명성을 되찾으려고 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마이클 키튼, 에드워드 노튼, 엠마 스톤, 네오미 왓츠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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