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드맨’ 대사 논란, 영화사 측 “비하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다” 해명

입력 2015-02-24 17: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출처= 영화 ‘버드맨’ 스틸컷 

‘버드맨 대사 논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버드맨’의 대사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3일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촬영상 등 4관왕을 휩쓴 ‘버드맨’에 한국의 김치를 비하하는 대사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 논란의 내용이다.

영화 ‘버드맨’의 한 장면에서 엠마 스톤은 동양인이 운영하는 꽃집에 들어가 꽃을 가리키면서 “모두 김치같이 역한 냄새가 난다(It all smells like fucking kimchi)”라는 말을 한다.

북미 지역에서 ‘버드맨’을 관람한 네티즌들에 의해 이는 국내에 알려졌고, 이것은 “한국 문화를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에 이가영화사 측은 “극 중 엠마 스톤이 들른 꽃집이 동양인이 운영하는 가게로 설정된 데다 매우 신경질적인 딸의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등장한 대사일 뿐 특정 나라나 문화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다”라 해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버드맨 대사 논란’, 한국인 비하하는 것 같기도 하네”, “‘버드맨 대사 논란’, 영화니까 영화로만 봐야지”, “‘버드맨 대사 논란’, 비하 의도가 아니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한편 영화 ‘버드맨’은 퇴물 취급을 받는 할리우드 스타 리건 톰슨이 브로드웨이 연극 무대를 통해 옛 명성을 되찾으려고 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버드맨 대사 논란, 버드맨 대사 논란, 버드맨 대사 논란, 버드맨 대사 논란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