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부활의 비결은 '수아레스' 읽기?

입력 2015-02-26 11: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나 자신을 알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과거 기량을 완전히 회복한 루이스 수아레스(28·바르셀로나)의 비결은 '자아탐구'였을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승리로 이끈 수아레스는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자신에 대한 책 '루이스 수아레스-꿈의 힘'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책은 안토니오 푸엔테스의 저서로 수아레스가 우루과의 살토의 거리에서 그의 형제 파울로와 함께 성장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거듭나는 일대기를 그렸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지난 2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수아레스는 전반 16분과 전반 30분 연달아 골을 터뜨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수아레스는 경기 직후 UEFA가 꼽은 MOM(Man of hte Match'에 선정됐다. 수아레스의 활약은 지난 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EPL을 호령하던 모습을 보는 듯했다.

수아레스는 평소에도 자신에 대해 '자기 비판적(self-critical)'이라고 거듭 이야기한 바 있다. 또한 자신을 경기에서 보인 황당한 사건들과는 다르게 평소에 신중한 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을 다룬 책을 읽는 행동 역시 자아성찰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