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화장’ 홍콩영화제 초청

입력 2015-02-27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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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화장’ 홍콩영화제 초청

4월 개봉을 확정한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제작 명필름)이 3월 23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리는 제39회 홍콩 국제영화제 ‘마스터 클래스(Master Class)’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올해 39회째를 맞는 홍콩 국제 영화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스펙터클한 영화제로 세계 전 지역에서 초청한 영화를 상영한다. 아카데미, 세계 유수의 영화제 등지에서 선정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상작에서부터 영화계 거장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엄선된 수백 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영화제로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다.

‘화장’이 초청된 ‘마스터 클래스(Master Class)’는 세계 거장 감독들의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이다. 세계 거장 감독들의 작품이 소개되는 가운데 임권택 감독에게 평단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콩 국제영화제 프로그램 매니저 ‘알빈 추(Alvin Tse)’는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은 사랑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거부할 수 없는 성적 유혹과 예측할 수 없는 삶 속에서 사랑은 영원할 수 있을까?(The 102th film of Master director Im Kwon-taek, questions the nature of love: how could it be eternal when life is ever-changing and sex is irresistible? - Alvin Tse, Programme Manager HKIFF)”라고 초청의 이유를 밝혔다.

‘화장’은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임권택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과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을 비롯한 명품 배우진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며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홍콩 국제영화제를 통해 다시 한 번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원한 현역,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로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 명품 배우들이 최고의 열연을 선보였다. 세월만큼 한층 더 깊어진 시선, 삶과 죽음, 사랑과 번민이라는 보편적인 감정과 공감, 시대와 소통하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프로덕션으로 격조 있는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다.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제25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제9회 런던한국영화제, 제2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브리즈번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뉴라틴아메리카 영화제, 인도 케랄라 국제영화제,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제39회 홍콩 국제영화제 등 16개의 국제영화제 초청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4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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