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총기 사고 ‘형과 형수 쏜 뒤 자살, 형제간 불화 추정’

입력 2015-02-27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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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총기 사고

‘화성 총기 사고’

경기 화성에서 엽총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쳐 충격을 안겼다.

27일 오전 9시 30분쯤 화성시 남양동의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작은아버지가 부모님을 총으로 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세종시 편의점 총기 사고 이후 이틀만이다.

이 집 1층에서는 노부부 전모(86), 백모(84·여)씨와 전씨의 동생(75), 관할 파출소장 이모 경감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자인 전씨의 며느리는 탈출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인 전씨의 동생은 엽총으로 자신의 형과 형수를 총으로 쏜 뒤 경찰과 대치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며느리는 “총을 쏜 작은 아버지는 술만 먹으면 돈을 달라고 했다. 이날은 엽총을 가져와 압박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로 미뤄 형제간 불화로 사건이 빚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화성 총기 사고 소식에 “화성 총기 사고, 이럴 수가” “화성 총기 사고, 어떻게 한국에서 이런 일이” “화성 총기 사고, 이틀 사이에 총기 사고 두 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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