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묻지마 폭행’… 5세 아이 뺨을 때리는 등 가혹 행위 또다시 포착돼 ‘충격’

입력 2015-02-28 17: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출처= KBS 해당 방송 캡처

출처= KBS 해당 방송 캡처

어린이집 ‘묻지마 폭행’… 5세 아이 뺨을 때리는 등 가혹 행위 또다시 포착돼 ‘충격’

‘묻지마 폭행’

어린이집 폭행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 또다시 인천의 한 어린이집 교사의 ‘묻지마 폭행’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KBS는 인천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를 가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된 영상에는 한 유치원 교사가 5세 아이를 들어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의자를 낚아채 바닥에 끌어내린 뒤 질질 끌어당기는 ‘묻지마 폭행’ 모습이 담겼다.

또한 이 교사는 아이 뺨을 계속 때리고 아이를 넘어뜨려 갖고 놀던 장난감을 뺏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폭행을 가했다.

인터뷰에서 ‘묻지마 폭행’ 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아무 이유 없이 지나가는 아이들을 발로 걷어차더라. 그런데 걷어찬다는 게 마치 물건이나 인형을 다루듯이 했다”고 말했다.

해당 교사는 이유 없이 때리고 짓밟은 것은 물론, 말을 듣지 않는다며 점심도 주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이 교사는 학부모들 앞에서는 다른 사람처럼 행동했다.

해당 어린이집의 한 학부모는 “유치원을 옮기겠다고 얘기했을 때 선생님이 애를 잡고 (특별히 사랑했던 아이라고 하면서)막 울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현재 학부모들을 불러 CCTV 속 ‘묻지마 폭행’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