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상문 감독. 스포츠동아DB
‘선발 후보’ 유경국·전인환·장진용
한화전 도망가는 피칭에 볼넷 남발
LG 양상문(사진) 감독이 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승리하고도 투수들을 혼을 냈다.
양 감독은 이날 한화전에서 3-3으로 맞선 6회 터진 백창수의 결승 2타점3루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김용의가 3타수 2안타 2도루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백창수가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은 양 감독의 꾸지람을 들어야했다.
양 감독은 경기 후 “선발후보들을 등판시켰는데 마음에 안 들어서 야단을 좀 쳤다”며 “그동안 피땀 흘려서 고생했는데 마운드 위에서 자꾸 도망가는 피칭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선발은 유경국(24)이었다. 그는 2010년 LG 유니폼을 입은 뒤 1군에서 1경기 등판한 것이 고작이지만, 지난해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와 고치 마무리캠프를 거치면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캠프에서도 시즌 초반 LG 류제국(32)과 우규민(30)의 공백을 메울 강력한 선발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날은 3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져 3안타 2볼넷, 1몸에 맞는 볼, 3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2회 내야수 실책이 나왔지만 볼넷과 폭투 등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3회에도 볼넷을 주며 추가실점을 했다.
5회에 마운드에 오른 전인환(25)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점수를 주진 않았지만 1이닝 동안 2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상황을 만들었다. 6회 등판한 또 다른 선발 후보 장진용(29) 역시 2이닝 동안 3개의 볼넷을 남발했다. 심지어 추격의 1점을 헌납했다. 이날 일부러 시즌 초반 선발진 공백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투수들만 마운드에 올려 테스트했던 양 감독은 투수들의 이런 모습에 폭발했다.
물론 상황은 좋지 않았다. 경기가 시작하자 비바람이 불면서 기온도 급격하게 내려갔다. 경기를 하던 도중 많은 비가 내려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양 감독은 “오늘 날이 추웠지만 프로는 환경 탓을 하거나 핑계를 대서는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선수들도 이를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장진용은 투구를 마치고 덕아웃 뒤에서 화가 난 모습이었다. 투구밸런스가 좋지 않아서 내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는 스스로에 대한 분노였다. “선발투수가 걱정이다”던 양 감독의 고민을 해결해줄 뾰족한 대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
오키나와|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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