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쉬 걸’ 에디 레드메인, 매혹적인 트렌스젠더 변신 ‘파격’

입력 2015-03-0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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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에디 레드메인이 트렌스젠더로 변신했다.

2015년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에디 레드메인. 그는 오스카상을 품에 안게 한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위기를 희망으로 바꾼 위대한 남자 ‘스티븐 호킹’을 연기했다. ‘레미제라블’에서는 혁명을 주도하는 청년 ‘마리우스’를 맡아 강인한 면모와 로맨틱한 모습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세계 최초의 트렌스젠더 덴마크 화가인 에이나르 베게너의 실화 ‘대니쉬 걸’의 주연을 맡았다.

최근 영화 배급사 UPI코리아는 내년 전세계 개봉을 앞두고 여자로 변신한 에디 레드메인의 매혹적인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여성으로 변신한 그의 색다른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투명한 피부와 대조적인 밝은 오렌지색 웨이브 헤어 그리고 붉은 립스틱이 돋보인다.

에디 레드메인은 1930년대 성전환 수술을 통해 처음 여성이 된 에이나르 베게너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12kg 체중 감량까지 감행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연기 투혼을 통한 인상적인 열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워킹 타이틀이 제작한 세계 최초 트렌스젠더 에이나르 베게너의 실화 ‘대니쉬 걸’은 2011년 제83회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그리고 각본상 4관왕을 수상한 ‘킹스 스피치’를 연출한 톰 후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톰 후퍼 감독과 에디 레드메인은 ‘레미제라블’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이후 이번 작품에서 다시 만났다.

여기에 에이나르 베게너가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만든 그의 아내, 게리다 베게너는 헐리우드 라이징 스타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맡아,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궁금중을 더한다.

아카데미가 선택한 두 남자 톰 후퍼와 에디 레드메인의 두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대니쉬 걸’은 2016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UPI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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