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돌아온 라이브 클럽데이 첫 회 성황리 마무리, 2회 준비

입력 2015-03-03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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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돌아온 홍대 앞 무경계 음악 축제 ‘라이브 클럽 데이’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27일 홍대 일대의 라이브 클럽 앞은 티켓 한장으로 10개 클럽에서 30여 아티스트의 공연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라이브 클럽 데이’에 참여하기위해 홍대를 찾은 수천여명의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씬디 티켓라운지’에 준비된 예매 티켓 교환처에는 오전 9시부터 관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으며, 매서운 추위에도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가장 가까이서 보기위한 경쟁은 뜨거웠다

라이브 클럽 데이는 4년전과 동일한 2만원이라는 티켓 가격으로 시작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총 1500장의 예매티켓 중 100장 한정으로 판매된 블라인드 티켓은 판매시작과 동시에 57초만에 매진되었으며, 200장 한정의 얼리버드 티켓 또한 3분만에 전량 매진되었다.

일반 예매 1200장 역시 2시간 40분만에 모두매진 되는 기록을 세웠다.

현장 티켓은 벨로주, 레진코믹스 브이홀, KT&G 상상마당을 제외한 7개의 클럽에서 동일 수량이 판매됐고, 애초 현장 판매 수량은 각 클럽의 최대 수용 인원을 고려하여 500장으로 한정지었지만, 입장 하지 못한 관객들의 요청으로 입장이 가능한 클럽에 한해 200여장의 추가 티켓을 판매하였다.

총 700장의 현장판매분이 매진되는데 걸린 시간은 단 2시간이었다.

라이브 클럽 데이를 찾는 관객층도 다양해졌다. 10년전 ‘사운드 데이’부터 ‘클럽 데이’ 까지 모두 경험했던, 20대 후반에서 30대의 관객도 있었지만, 라이브 클럽 데이를 처음 경험하는 20대 초중반의 젊은 관객들이 과반수를 차지하였으며 외국인들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주최측은 첫 회에 시행착오를 겪었던 부분들을 보완 개선하고, 좀 더 폭넓은 관객층이 쉽고 친숙하게 찾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한편 성황리에 시작된 라이브 클럽 데이는 ‘장기하와 얼굴들’, ‘게이트 플라워즈’, ‘9와 숫자들’, ‘고고스타’ 등의 1차 라인업을 공개하였으며, 오는 3월 27일 2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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