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ET 할머니에 얽힌 충격적인 진실

입력 2015-03-03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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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A ‘싸인’이 ‘ET 할머니’에 얽힌 충격적인 진실을 파헤친다.

경기도의 한 전통시장에는 ‘ET 할머니 출입금지’라는 특이한 안내문이 곳곳에 붙고 있다. 엄청난 식탐을 자랑하며 시장에서 무전취식을 일삼아 시장 상인들의 골칫거리가 되었다는 할머니는 깡마르고 왜소한 체격에 유독 배만 불룩 나온 모습이 ET와 닮아 ET 할머니라고 불린다.

취재 결과 ET 할머니는 한 할아버지와 함께 시장 인근의 폐가에서 살고 있었다. 게다가 그녀의 배는 과식이 아닌 임신 때문에 불룩 나온 것. 63세 고령의 나이와 열악한 환경으로 산모와 아기에게 모두 위험한 상황이지만 두 사람은 절대 병원은 가지 않겠다며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을 강하게 거부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부부가 아닌 불륜남녀였다. 할아버지는 본처가 있지만 불임으로 인해 자식이 없었고, 할머니는 일찍 남편을 여의고 아들과 단 둘이 지내고 있었다. 이들은 자신들을 인정하지 않는 가족들을 피해 폐가에 숨어들어 남몰래 출산을 준비하고 있었다.

특히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아들이 유산 상속분이 줄어드는 것을 염려해 아기를 없애려는 시도를 계속해 폐가에 숨어 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할머니 아들은 할머니의 재산을 노린 할아버지가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연 ET할머니의 황혼임신을 둘러싼 그 진실은 무엇일까. 3일 밤 11시 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에서 공개된다.

한편 배우 류승수가 진행을 맡고 있는 채널A의 모큐 드라마 ‘싸인’은 사건 발생 현장부터 숨 막히는 범인 검거 과정 그리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채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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