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욕설 파문 반성…신체부위 언급에 심적 고통”

입력 2015-03-04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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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태임. 동아닷컴DB

연기자 이태임의 욕설 논란에 대해 침묵하던 소속사가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태임 소속사 어니언매니지먼트 그룹은 4일 “이태임은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고 많이 힘들어한다”며 “2월26일 입원해 3일 오전 퇴원해 SBS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촬영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태임 측은 논란이 처음 촉발된 2일 이후 사흘 째 침묵했지만 여론이 악화되고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확산되자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상황을 알렸다.

하지만 구체적인 상황 설명 대신 ‘여자 연예인으로 입은 정신적인 충격’과 ‘몸매 부각에 따른 부담’을 더 강조했다.

소속사는 “이태임이 지난해 영화 ‘황제를 위하여’ 개봉 이후 프로그램과 전혀 상관없는 특정 신체부위가 이슈가 되고 수많은 악성댓글로 인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며 “지난해 출연한 드라마(‘달래 된, 장국’)의 조기종영으로 심적인 상처가 깊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촬영을 병행하며 의지를 보였지만,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방송 이후 특정 신체부위 언급 기사나 악성댓글이 부각돼 조롱의 대상이 되면서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린 끝에 컨디션 난조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태임은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주도 촬영 도중 예원 등 출연진에게 가한 욕설로 인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황. 이에 대해 소속사는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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