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생활체육회 내년 3월 통합

입력 2015-03-05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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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국생체)를 통합한 새 체육단체를 내년 3월 출범시킨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국생체의 법정법인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생활체육진흥법 제정안과 양 단체를 통합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양 단체의 통합을 위한 기본 방향과 통합 추진 일정을 4일 발표했다.

올 4월 중으로 양 단체의 통합준비기관인 통합준비위원회(준비위)를 가동하고, 내년 3월까지 새 체육단체를 출범시킨다는 것이 골자다. 세부적으로 보면 준비위는 통합체육단체의 정관 제정, 관련 하부 규정의 정비, 회장 선출, 통합체육단체 설립 등기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준비위는 양 단체 관계자와 중립적 인사 등 1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준비위는 아울러 통합체육단체 출범을 위한 정관 작성 및 회장선거 관리 규정, 이사회 운영 규정, 대의원총회 운영 규정, 종목단체와 지역체육단체 규정 등 관련 규정을 올 12월까지 정비하고, 통합체육단체의 회장을 2016년 2월 중 선출한다. 또 기존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지역체육회 및 국생체의 회원인 종목별연합회, 지역생활체육회 등도 각각 통합해 2016년 9월까지 통합체육회의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체육단체 통합은 스포츠시스템 선진화의 첫 걸음인 만큼,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우수선수의 발굴·육성, 생활체육·전문체육 통합대회(디비전) 시스템 구축, 생활체육에서의 은퇴선수 일자리 창출 등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실질적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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