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ERA 1.79’ TB 콥, 개막전 선발 확정… 4월 7일 BAL전

입력 2015-03-05 0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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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콥.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후반기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클레이튼 커쇼(27)와도 같은 투구 내용을 선보인 알렉스 콥(28)이 2015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은 5일(이하 한국시각) 콥이 탬파베이의 2015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오는 4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2015시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될 콥은 지난해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66 1/3이닝을 던지며 10승 9패 평균자책점 2.87과 탈삼진 149개 등을 기록했다.

특히 콥은 전반기 13번의 선발 등판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4.14로 부진했지만 후반기에는 14번의 선발 등판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하며 환골탈태했다.

콥은 메이저리그 5년차를 맞이하며 지난해까지 총 81번의 선발 등판에서 498 2/3이닝을 던지며 35승 23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듬해인 2012년부터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 2013년과 지난해에는 2년 연속 2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일취월장한 기량을 바탕으로 개막전 선발 자리를 따낸 것. 콥은 이번 2015시즌 드류 스밀리, 크리스 아처, 제이크 오도리지 등으로 구성된 탬파베이 선발진을 이끌 전망이다.

한편, 볼티모어는 에이스 크리스 틸먼이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 콥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틸먼은 지난해 13승과 평균자책점 3.34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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