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구슬 사금 발견, 황금 유물 장식 활용 가능성 제기

입력 2015-03-09 0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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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구슬 사금 발견, 황금 유물 장식 활용 가능성 ‘눈길’

‘신라 구슬 사금 발견’

신라 구슬 사금 발견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K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신라시대 왕궁이었던 월성 앞 하천에서 사금이 다량 발견됐다. 이는 구슬 모양인 구상 사금으로 흙과 돌을 퍼내 물로 씻어내면 금가루가 반짝인다.

지금까지 발견된 사금들은 대부분 얇은 낙엽 모양이었지만, 구슬 모양의 희귀 사금이 발견된 건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구상 사금의 순도는 70~80%로, 일반 사금보다 20%나 높고,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위덕대 박물관장 박홍국은 “유독 월성 앞에서 나는 사금은 작은 구슬 모양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것”이라고 말했고, 이외의 전문가들은 신라 왕궁 앞 하천에서 나온 구상 사금이 신라 시대 황금 유물 장식에 활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성림문화재연구원장 박광열은 “남천에서 (사금들이) 발견되면서 수입한 것이 아니고 사금에서 채취해서 (유물들을) 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구상 사금은 가공을 거의 하지 않고도 장식품에 바로 활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로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상 사금이 신라 왕궁 앞 하천에서 발견되면서 신라 황금 유물 연구에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신라 구슬 사금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라 구슬 사금 발견, 엄청나다”, “신라 구슬 사금 발견, 국내에서 사금이 발견되다니”, “신라 구슬 사금 발견, 황금의 나라에 대한 수수께끼 좀 풀리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라 구슬 사금 발견, 신라 구슬 사금 발견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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