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 VS 산체스, 14번째 맞대결 승자는?

입력 2015-03-09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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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앙헬 디 마리아와 알렉시스 산체스, 두 남미의 스타플레이어가 14번째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 선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에 속해 맞대결을 펼쳤다. 대표팀에서도 아르헨티나와 칠레 소속으로 맞붙었으며 나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무대를 옮겨 맞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앞선 맞대결에서는 디 마리아가 5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산체스는 4승을 챙겼다. 두 선수 모두 맞대결에서 2골씩을 기록했다.

시작은 2011년, 디 마리아의 레알 마드리드가 산체스의 바르셀로나와 2-2 무승부를 기록한 스페인 슈퍼컵 경기였다. 두 팀은 같은 시즌 두 차례 더 격돌했다. 두 번째 만남에서는 바르셀로나가 3-1 승리를 챙겼고, 세 번째 만남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승리했는데, 산체스는 두 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렸다.

이후 2012-13시즌에는 네 번의 만남이 있었다. 프로 무대에서 치러진 세 번의 대결에서 두 선수의 소속팀은 각각 1승1무1패 동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표팀에서는 디 마리아의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예선전에서 산체스의 칠레를 2-1로 눌렀다.

이어진 2013-14시즌의 첫 두 격돌에서는 산체스의 바르셀로나가 기쁨을 맛봤지만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는 앙헬 디 마리아의 골에 힘입은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했다.

디 마리아가 잉글랜드에서 산체스를 처음으로 다시 만난 경기는 11월 맨유의 2-1 승리로 끝났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원정 경기였다. 그리고 이들은 FA컵 8강전에서 다시 격돌하게 됐다.

디 마리아는 산체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산체스는 올 시즌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스날 합류한 이후 쉬지 않고 골을 터트리거나 만들어주고 있다. 대단한 활약이고, 아스날의 핵심 선수가 된 듯하다”고 평했다.

이어 “그가 좋은 플레이를 펼칠 때는 팀도 좋은 플레이를 펼친다. 그가 공을 잡아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할 때면 아스날도 잘 풀렸다. 그에게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 알다시피 그가 달려들 때마다 위험해지니 패스로 기회를 잡을 수 없도록 막아야 한다”며 경계했다.

한편, 맨유와 아스날의 FA컵 8강전은 10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각) 열린다. 양 팀의 대결에서 두 선수가 만들어내는 또 다른 라이벌 관계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요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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