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패럴림픽 데이’ 3월 9일 속한 주말 개최

입력 2015-03-1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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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15일 첫 행사…국민 관심 유도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동계올림픽 직후 열리는 동계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해 나선다.

평창조직위는 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부터 3년 동안 매년 3월 9일이 속한 주의 주말에 ‘평창패럴림픽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월 9일을 기준으로 삼은 이유는 2018년 3월 9일이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올해 첫 번째 ‘평창패럴림픽 데이’는 이번 주말인 14∼15일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이제 우리의 차례입니다(It‘s Our Turn!)’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다. 14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선포 세리머니 등 본행사가 열리고, 이어 휠체어컬링 등 시민들이 동계패럴림픽 종목을 직접 체험하는 부대행사가 예정돼 있다. 평창조직위는 앞으로 ‘평창패럴림픽 데이’ 행사를 통해 국민이 낯선 동계패럴림픽 종목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곽영진 평창조직위 기획행정부위원장 겸 사무총장은 “사회에 패럴림픽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야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양호 평창조직위원장은 “천재지변에 의해 도저히 경기를 할 수 없을 경우 차선책을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 분산개최는 더 이상 논의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국내 분산개최 논란에 대해 재차 불가 입장을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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