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 이세용 “어머니, 임신 사실 알자 3일 내내 우셨다”

입력 2015-03-11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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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기 이세용 “어머니, 임신 사실 알자 3일 내내 우셨다”

‘얼짱’으로 인기를 끌었던 홍영기가 방송에서 리틀맘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20대 인터넷 청년 재벌 특집'으로 홍영기·이세용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영기는 “21살에 임신 사실을 알았다. 엄청 울었다”고 운을 뗐다.

홍영기는 “내가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엄마는 교회 수련회에 가셨다. 그런데 갑자기 ‘많이 힘들지?’라고 문자 메시지가 오더라. 임신 사실을 알리기 전이었는데, 이때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힘들다’고 답장을 보냈다. 그런데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엄마가 집에 돌아오셔서 날 안아주며 ‘돈 버는 게 그렇게 힘들었느냐’고 물어 임신 사실을 밝혔다. 안아주던 엄마가 날 밀어낸 후, 방에 들어가 3일 내내 우셨다”고 설명했다. 홍영기는 “난 21살이었고 남편은 18살이었기에 더욱 슬펐다”고 고백했다.

이세용의 어머니는 “아들인 세용이가 능력도 안 되는 상태에서 아이를 가졌으니 가장으로 역할을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영기에게 ‘아이를 지우고 둘이 사귀다 나중에 나이 들어서도 좋으면 그때 가져도 되지 않겠느냐’고 모진 말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럼에도 허락한 이유는 둘이 잘 살겠다고 말했고 마음이 변치 않아서”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홍영기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힘들었던 그때가 생각난다. 아이를 지우지 않은 이유는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어떻게 없앤다고 생각하지?’ 생각뿐이었다”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현장토크쇼 택시’ 20대 인터넷 청년 재벌 특집에는 인기 웹툰 작가 기안 84(본명 김희민), 박태준, 홍영기·이세용 부부가 출연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홍영기 이세용, 힘들었겠네" "홍영기 이세용, 그런 일이…" "홍영기 이세용, 어른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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