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올리베라 영입에 적극적… 5000만 달러 이상도

입력 2015-03-11 15: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헥터 올리베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쿠바 출신의 내야수’ 헥터 올리베라(30)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야후 스포츠 제프 파산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올리베라 영입에 총액 5000만 달러 이상을 사용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올리베라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팀은 샌디에이고를 비롯해 LA 다저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등이다. 이들은 올리베라의 몸 상태에 관심이 많다.

앞서 올리베라는 지난해 이두박근 부상을 당했고, 최근에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야 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다만 올리베라 측이 최근 총액 7000만 달러 수준을 받길 원한다는 보도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올리베라는 2015시즌 30세가 된다.

올리베라는 부상에서 자유롭다면 이미 성공을 거둔 쿠바 출신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량을 지니고 있다.

지난 시즌 쿠바 리그에서는 타율 0.316와 OPS 0.886을 기록했으며, 삼진 보다 많은 볼넷을 얻어내는 등 선구안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또한 최근 올리베라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LA 다저스등과 개별 워크아웃을 실시하는 등 꾸준히 메이저리그 팀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특급 2루수로 평가받는 올리베라는 신장 185cm 체중 88kg의 당당한 체격 조건을 갖훴고,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비 메이저리거 유망주 중 전체 1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올리베라는 이듬해인 2010년에는 대륙간컵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진출이 거론되기도 했다.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맞은 올리베라는 쿠바리그 지난 2011-12시즌 타율 0.341와 17홈런 출루율 0.462 OPS 1.088을 기록하며 쿠바리그를 호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