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의 법칙] ‘무한도전 식스맨’, 노홍철 복귀 위한 레드카펫일까

입력 2015-03-11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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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무한도전 식스맨’, 노홍철 복귀 위해 깔아놓은 레드카펫일까

MBC '무한도전'이 새 멤버에 대한 공개모집을 선언하고 시청자들의 의견을 구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노홍철의 복귀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무한도전'은 최근 현재 유지 중인 5인 체제에서 식스맨을 추가 투입할 것임을 밝히고 시청자들의 의견을 참고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무한도전' 제작진 측은 "함께 새 멤버를 찾아보자는 차원에서 기획된 것이다. 시청자들에게만 맡겨보자는 기획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노홍철의 음주운전 사건 이후 '무한도전'은 공식 사과 외에도 꾸준히 이 사건을 언급해 왔다. '토토가' 특집'에서 노홍철은 '그 녀석'이라는 호칭으로 불렸고 MBC의 한 벽면에 새겨진 노홍철의 얼굴이 카메라에 잡혔을 때는 알아서 모자이크 처리를 하는 조심성을 높였다. 그야말로 떨어지는 낙엽마저 조심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노홍철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출처|MBC ‘무한도전’


하지만 식스맨 특집이 발표되고 현재까지 흘러가는 여론의 동향은 노홍철의 복귀에 쏠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SIXTHMAN MAKETH MUDO'라는 슬로건에서 노홍철의 '-th 발음'을 연상하며 그의 복귀를 포석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단순한 음모론으로 볼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무한도전'을 살펴보면 식스맨 특집이 오히려 그동안 시청자들과 언론에 호평을 받았던 '기발한 정면돌파'일 가능성이 크다.

'무한도전'은 하하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소집해제가 되자 당일에 그를 녹화장에 불러 '공부의 신'을 패러디한 '예능의 신' 특집으로 그의 원활한 복귀를 도왔다.

또한, 정준하가 명현지 셰프와 신경전을 벌여 논란이 일자 곧바로 비틀즈의 '오브라디 오브라다(Ob-la-di ob-la-da) 패러디로 사과에 나섰다. 그리고 최근에는 편집으로 인해 방송사고가 났을 때도 유재석에게 태양 '눈코입' 패러디를 시켜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사진제공=MBC


이런 흐름으로 볼 때 '식스맨 특집'은 한번 더 시청자들의 노홍철 복귀에 대한 시청자들의 여론을 확인하기 위한 기획일 가능성이 높다. 제작진이 일방적으로 노홍철 복귀를 추진할 경우 몰아칠 후폭풍을 의식해 돌다리를 두드리는 의식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무한도전'과 시청자가 정말 그의 복귀를 원한다고 해도 노홍철 본인이 복귀의사가 없다고 한다면 이런 논쟁 자체가 무의미하다. 그리고 정작 당사자는 이런 의혹에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식스맨 특집'은 정말 노홍철의 안전한 착륙을 위해 깔아놓은 활주로인 것일까. '무한도전' 제작진이 전한 "모르겠다"라는 말이 왜 이토록 의미심장하게 들리는 것일까.

사진제공=MBC, 동아닷컴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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