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해설위원 안정환, 중계 중 저렴한 표현 써 당황”

입력 2015-03-11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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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성주가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중계를 함께 한 안정환의 해설 뒷 이야기를 전했다.

김성주는 최근 KBS2 '해피투게더 시즌3' 녹화에서 안정환과 축구 중계를 하며 불안 했던 적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안정환씨는 본인이 쉽게 표현한다고 하는데, 저렴한 표현을 많이 쓴다. 예를 들어 '저 선수의 플레이는 고급지네요, 저 골 땡큐죠' 이런 표현들을 써 당황한 적이 몇 번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주는 "그래서 종이에 연필로 이 단어는 되고, 이 단어는 안 된다고 써준다. 또 안정환씨는 성격이 있는 편인데, 내가 분위기를 띄워야 한다고 제스처를 하면 그냥 뚫어지게 쳐다보고만 있는다. 그러고 나서, '형 나는 누가 하라면 더 안해'라고 하더라”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김성주는 절친으로 출연한 석주일의 특별한 해설에 대해서 폭로했다. 그는 “농구선수 시절 스타플레이어들에게 가려진 식스맨 출신인 석주일은 스타플레이어들을 향해 과한 반칙이 나오면 저 정도는 괜찮다고 하고, 스타플레이어의 슛을 칭찬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슛이라고 한다”고 밝혀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축구, 농구, 피겨, 리듬체조까지 못하는 해설이 없는 김성주의 종목별 해설 노하우까지 공개해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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