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가상부부’ 이장우-은정, 3여년 만에 스크린서 재회?

입력 2015-03-11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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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은정(오른쪽). 동아닷컴DB

이장우-은정(오른쪽). 동아닷컴DB

가상 부부였던 배우 이장우와 은정의 만남은 성사될 수 있을까.

11일 한 매체는 “이장우와 손호준이 영화 ‘두사부 비긴즈’의 출연을 확정짓고 4월 말 촬영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이장우의 소속사 메이드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시놉시스는 본 적은 있으나 출연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연 중인 드라마 ‘장밋빛 연인들’ 종영 이후에나 확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손호준의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제작 초반에 출연 제안만 받았을 뿐 결정한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이야기가 오간지 꽤 오래 됐다. 그러나 제작사 측에서 촬영 일정 등 크랭크인을 두고 이행을 하지 않아 출연을 안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보도돼 우리도 제작사와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장우와 손호준의 출연설이 처음 제기된 것은 2013년 12월. ‘두사부 비긴즈’는 2014년 1월 크랭크인을 목표로 했으나 여러 차례 미뤄졌다. ‘두사부 비긴즈’는 ‘두사부일체’(2001) ‘투사부일체’(2005) ‘상사부일체’(2007)를 잇는 네 번째 시리즈물로 제작 단계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이 영화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가 높은 또 다른 이유는 티아라 은정의 여주인공 출연 소식 때문이다. 지난해 4월 여주인공으로 은정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져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대해 은정의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손호준과 마찬가지로 은정 또한 지난해 초 대화가 오간 후 오늘(11일)까지 한번도 언급된 적이 없다”고 난감해했다.

관계자는 “당시 계약에 대한 얘기를 한 후 제작사 측으로부터 연락이 없었다.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간 건 사실이나 도중 이야기가 끊긴 것”이라며 “현재 출연도 무산도 아니다. 우리도 제작사에 체크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앞서 이장우와 은정은 2011년 3월 가상 결혼을 콘셉트로 한 예능 프로그램 MBC ‘우리 결혼했어요2’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약 1년 5개월만인 2012년 8월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만약 이장우와 은정이 ‘두사부 비긴즈’에 나란히 출연한다면 약 2년 8개월만에 작품을 통해 재회하게 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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